[지디넷코리아]
중국 게임사 킹넷이 위메이드 경영권 인수 주최인 네오펄스 컨소시엄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위메이드와 네오펄스가 공동 입장문을 내고 매각 절차 등을 추가로 안내했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1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와 글로벌 게임사 킹넷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은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며 “다음달 30일까지 잔금 지급 및 당국 승인 등 거래 종결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가 완료되면 최대주주(지분 40.25%)로서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서 퍼블리싱과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 등 다양한 기회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현지 시장과 산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리스크에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 입장은 중국 상장 게임사 킹넷이 위메이드 지분 인수 구조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공시한 이후 발표됐다.
공시를 통해 확인되는 인수 구조는 네오펄스의 상위법인 격인 ‘네오스피어’에 자금을 모아 위메이드 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다. 네오스피어의 지분은 기존 대주주 측(넥스펄스)이 51%, 킹넷이 49%를 나눠 갖는다. 이후 넥스펄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소 3억 1020만 달러(약 4170억원)를 투입하면, 킹넷이 홍콩 자회사(사이프러스 테크놀로지 HK)를 통해 2억 98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출자한다. 이렇게 모인 대금 전액은 위메이드 인수 잔금으로 쓰인다.
‘전기(미르의 전설)’ IP 권리 확보는 확정 체결이 아닌 ‘노력 의무’ 형태로 계약에 포함됐다. 넥스펄스는 위메이드 지분 인수 과정이 완료되면 위메이드나 관계사가 네오스피어와 전기 IP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도록 협조한다. 이후 네오스피어는 해당 라이선스를 킹넷(사이프러스 테크놀로지 HK)에 재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의 계약은 잔금 납입을 앞두고 있다. 네오펄스는 지난 6월 30일 박관호 의장 보유 지분 39.33%를 9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하고, 당일 계약금 920억원을 납입했다. 남은 인수대금은 8280억원이다. 네오펄스가 기존에 보유한 0.92%를 더하면 매각 완료 후 컨소시엄 지분율은 40.25%가 된다.
향후 일정은 중국 측 잔금 납입과 정부 인허가에 집중된다. 컨소시엄은 다음달 30일까지 잔금 828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킹넷의 해외투자와 관련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상무부·외환관리국 등의 승인 및 등록 절차, 국내 기업결합 심사 등이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남아 있다.
양사는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은 차질 없이 기존 계획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