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비디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춘리를 연기한 배우 칼리나 량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허벅지 둘레를 6.5㎝ 키웠다고 밝혔다.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실사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역을 맡은 량이 강도 높은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근육량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량은 지난달 영화 전문지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다리 근력을 크게 강화했고 식단도 완전히 바꿨다”며 “촬영이 끝날 무렵 양쪽 허벅지 둘레가 각각 6.5㎝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춘리는 1991년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강력한 발차기 기술과 근육질의 허벅지가 특징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인기를 얻으면서 ‘격투 게임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려왔다.
량은 춘리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하체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춘리는 온통 발차기다”라며 하루 2시간씩 태권도와 무에타이, 우슈 등 세 가지 무술을 연마했다. 켄 마스터스 역의 노아 센티네오, 주인공 류 역의 앤드루 코지와 함께 6주 동안 일주일에 6일씩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식단도 대폭 바꿨다. 량은 “벌크업을 할 때 하루에 달걀 12개를 먹었다”며 “두 시간마다 식사를 해야 했고 토하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백질은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 조직의 회복과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로,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량은 춘리의 움직임을 재현하기 위해 원작 게임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5(PS5)에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의 모든 버전을 다운로드한 뒤 게임 속 춘리의 전투 동작을 휴대전화로 슬로모션 촬영해 반복 분석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다. ‘모탈 컴뱃’, ‘철권’ 등과 함께 대전 격투 게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량이 춘리를 연기한 실사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는 오는 10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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