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레이 잉스트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때릴 것이다(We’re going to hit them hard)”이라며 “대응이 있을 것이다(There will be a response)”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단 한 발만 제외하고 모두 미국 방공체계에 의해 요격됐다”며 “그 한 발은 중요한 목표물을 타격할 경로가 아닌 것으로 판단돼 영공을 통과하도록 놔뒀다”고 했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했다. 미국이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같은날 오전 미군의 라라크섬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요르단에 위치한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공군기지를 공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보도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미군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요르단군은 이날 오전 미사일 8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공식적으로 실패한 국가(Failed Nation)다. 죽은 나라”라며 “그들은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통화도 없다. 군인이나 경찰에게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300%에 달하며, 지도부는 완전히 혼란에 빠져 있고 국가를 제대로 대표할 능력도 없다”고도 비난했다.
이어 “그들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미국발 가짜뉴스(FAKE NEWS), 자국 시위대를 죽이려는 의지(현재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이들은 반인도적 전쟁범죄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럴듯한 헛소리(BULLSHIT)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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