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양 팀 외국인 에이스의 위력투에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KIA는 또 한번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2-1로 힘겹게 눌렀다.
3연승에 성공한 KIA(63승 2무 50패)는 3위 자리를 지켰다. SSG(48승 5무 65패)는 9위에 머물렀다.
양 팀 외국인 에이스가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매 이닝 짠물 투구가 펼쳐졌다.
SSG의 페드로 아빌라는 7회까지 101구를 던져 안타 단 4개, 볼넷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제압했다. KIA의 아담 올러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연장까지 이어지며 이들은 모두 승패를 가져가지 못했고, 10회초를 마무리한 조상우(⅔이닝 무실점)가 승리투수가 됐다. 문승원(⅓이닝 1실점)이 패전투수다.
최연소 40홈런을 노리는 김도영은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의 활약에 타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0-0 균형은 6회에 와서야 깨졌다.
6회초 1사에 정준재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 찬스를 잡은 SSG는 후속 박성한의 적시타로 침묵을 깼다.
이어 KIA도 6회말 1사 후 이호연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으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0점에 머물렀다.
아빌라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KIA도 0점을 벗어났다. 8회말 김호령의 우전 안타로 이닝을 시작한 KIA는 후속 박재현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9회초 이의리를 공략하며 2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KIA 역시 9회말 조병현을 상대로 득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KIA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2루타로 만든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도영과 해럴드 카스트로가 모두 고의4구로 출루하며 KIA는 1사 만루를 일궜고, 대타 박정우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이날 경기를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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