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김정일 前산업부 실장·SK하이닉스 부사장 내정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정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내정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내달 8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상근부회장 임명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의결되면 김 내정자는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김 내정자가 상근부회장에 선임되면 이른바 ‘상속제 가짜뉴스’ 논란으로 빚어진 부회장 공백 사태가 5개월여만에 일단락된다.

김정일 내정자는 30여 년간 정부와 기업 현장을 두루 거치며 산업정책과 통상, 에너지,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미주통상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에너지혁신정책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통상정책 수립을 이끌었다.

이후 SK스퀘어 글로벌비즈정책담당과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맡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와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정부에서 산업·통상정책을 총괄한 데 이어 기업에서 대외협력과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등 정책과 기업 현장을 모두 경험해 정부와 경제계의 입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경제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며 “정부와 경제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상속세 가짜뉴스 논란으로 불거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면서 박일준 전 상근부회장은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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