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에선 고(故) 백인천 전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백 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맞았던 LG 트윈스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백 전 감독의 명복을 빌었다.
전광판에는 ‘LG 트윈스 초대 감독 故 백인천 감독(1942~20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송출됐고, 양 팀 선수단은 일제히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LG는 이날 오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990년 LG 트윈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백인천 전 감독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노고와 열정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 메시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단일 시즌 타율 4할을 기록한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선수 시절 일본과 한국을 거쳐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백 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MBC 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며 타율 0.412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 0.412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프로야구 유일무이 대기록이다.
이후 198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백 전 감독은 LG(1990~1991년), 삼성 라이온즈(1996~1997년), 롯데 자이언츠(2002~2003년)에서 사령탑을 지냈다. 삼성과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는 타격 인스트럭터를 맡는 등 한국야구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
백 전 감독이 1996~1997년 사령탑을 지낸 삼성도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백 전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맞붙은 수원KT위즈파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 부산 사직구장,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경기 전 묵념이 진행됐다.
KT 역시 경기에 앞서 공식 SNS에 “KBO리그 레전드 백인천 전 감독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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