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시근로자 1.4% 증가…50·60 경력 재취업이 견인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창원지역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취업자·퇴직자 동반 증가로 고용 유동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상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창원지역 고용보험 가입 상시근로자(일용직 근로자 제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8만3681명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 7만1023명(전년 동기 비 증가율 3.8%),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 1만1407명(2.5%), 10인 미만 사업장 6만4975명(0.1%)이 증가한 반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3만727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업종별(대분류)로는 서비스업 근로자 수가 증가하며 전체 피보험자 수 증가를 이끌었고, 제조업도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했다.

상반기 창원지역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15만55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제조업 근로자 수는 11만4532명으로 0.7% 각각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9992명으로 4.3% 감소헸다.

창원 제조업의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타 기계 및 장비’가 2만99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만8395명, ‘전기장비’ 1만7326명, ‘기타 운송장비’ 1만1388명, ‘1차 금속’ 1만244명 등 순이었다.

업종별 증감률을 보면 기타운송장비 8.4%, 금속가공제품 4.7%, 기타 기계 및 장비 2.6%, 1차 금속’ 1.8%, 식료품 1.1% 각각 증가했으나, 전기장비(-4.6%),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3.2%), 자동차 및 트레일러(-2.7%), 고무 및 플라스틱(-1.5%), 전자부품(-0.6%)은 감소했다.

창원 서비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분야가 4만76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 1만6215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1만5986명, ‘전문, 과학 및 기술’ 1만441명, ‘숙박·음식점’ 1만1154명, ‘운수·창고’ 1만554명, ‘교육’ 1만474명) 등 순이었다.

2026년 상반기 노동이동 현황을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7만53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퇴직자 수는 6만3644명으로 2.4%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 중 경력취업자는 3.2% 증가한 6만4682명, 신규취업자는 5.8% 감소한 5849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신규취업자는 29세 이하(-3.7%), 30대(-15.0%), 40대(-21.1%), 50대(-8.9%), 60세 이상(-3.7%) 등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반면에 경력취업자는 60세 이상 11.3%, 50~59세 2.2% 증가해 고령층에서 퇴직 이후 경력을 살려 다시 일자리를 찾는 재취업 선순환 현상이 타 연령대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신규취업자는 12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제조업 근속 3년 미만 근로자도 2.9% 하락해 제조업 신규 근로자 유입과 정착이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취업자와 퇴직자가 함께 늘며 고용시장 유동성은 회복되고 있지만 채용이 경력직과 고령층에 몰려 있고, 신규 인력 유입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에서 신규취업자와 저연차 근로자의 비중이 동시에 줄고 있어 숙련인력의 세대교체가 지체될 우려가 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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