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강특위 재가동…장동혁, 이달 말 취임 1주년 개혁안 발표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새로 구성해 당 조직 정비 작업에 나선다. 장동혁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는 26일께 당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강특위 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7인 이내로 구성되는 조강특위는 정희용 사무총장(재선·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위원장을 맡고, 강명구 조직부총장(초선·경북 구미을)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초선·경남 사천남해하동)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았던 구자근 의원(재선·경북 구미갑)이 부위원장을 맡고, 김태규 의원(초선·울산 남갑)과 최기식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곽내경 경기 부천갑 당협위원장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조강특위는 수도권과 부산·경남(PK) 등 30여곳에 이르는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 인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된 강원 강릉 조직위원장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당장 이날 오후부터 첫 회의를 열고 조속한 조직 정비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정기 당무감사를 토대로 하위 17.5%에 해당하는 당협위원장 37명에 대한 교체를 권고했는데, 당 지도부는 6·3 지방선거 이후 재평가를 거쳐 교체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조강특위 재가동은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 조직 정비 작업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장 대표는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는 26일께 당 개혁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임기 후반기 당 운영 방안을 여러 가지로 구상하고 있다”며 “취임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26일쯤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장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초 ‘당원 중심 정당’과 ‘보수 재건’ 구상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내용을 구체화해 취임 1주년에 맞춰 당 운영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근 이재명 정부가 여러 가지 실책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가 당 개혁 방안을 말씀하면 대여투쟁이 희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취임 시점으로 (발표를) 미뤘다”며 “당 후반기 운영 방안에 대해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발표하겠다는 게 대표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 등이 개혁안에 포함될지 묻는 질의에는 “대표가 여러 가지 옵션을 올려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혁안에는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어떤 식으로든 당원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돼야 한다”며 “그것이 당원 중심 정당과 국민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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