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하는지”, “기존 보유 종목을 계속 가져가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주가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따라가기보다, 기업의 실적과 시장 흐름을 살펴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독자 303만명의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3PROTV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차영주 소장은 최근 증시 반등 배경과 향후 투자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차 소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요 신호로 봤다.
그는 “마이크론의 좋은 실적 발표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영향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은 이미 전날부터 매수 주문을 내고 있었다”며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을 보고 움직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 투자자인 헤지펀드의 매수세도 언급했다. 차 소장은 “헤지펀드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수익을 내야 하는 투자자들”이라며 “시장이 불안할 때는 쉽게 투자하지 않는데 다시 매수에 나섰다는 것은 현재 주가 수준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크게 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교체 매매’에 대해서는 신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소장은 “반등 초기에는 대부분 종목이 같이 올라가지만, 이후에는 실적과 성장성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며 “다음 주 후반부터는 종목별 흐름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개인 투자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종목을 추천받기보다 직접 투자한 기업의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이나 PC로 자신이 가진 종목을 검색해 실적을 읽어봐야 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는지, 전망이 어떤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좋고 전망도 긍정적이면 묵직하게 들고 가면 된다”며 “반대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보유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이 종목 선택을 타인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종목을 찍어달라고 하고 기다리는 것은 결국 기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차 소장은 “투자를 제대로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며 투자자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차 소장은 “대형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면 여러 증권사가 분석 보고서를 내놓는데, 목표주가는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모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시장에서 해당 기업을 바라보는 기준점이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사의 전망치가 정답은 아니지만 투자 판단에 참고할 자료”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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