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 시간)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을 직접 관전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저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관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은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가장 안전했으며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장식하는 마무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보이며, 우승팀이 결정된 후 시상 세리머니에 직접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팀에 월드컵을 건네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는 18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열리는 FIFA 리셉션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이 32강전에서 퇴장당해 벨기에와의 16강전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직접 인판티노 회장에 연락해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FIFA는 실제 발로건의 1경기 출장정지 조치를 유예하면서 16강 출전을 허용했다. 다만 미국은 벨기에에 1-4로 대패하며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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