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카타르 부왕 조문 마치고 귀국…이 대통령 애도 뜻 전달(종합)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조문 특사로 한 정부 조문사절단이 16일 카타르의 고(故)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 부왕(현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의 부친) 조문 특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5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강 실장은 귀국 직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카타르와의 깊은 우호 관계 속에서 알게 된 장례 일정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애도를 전하고 동시에 대한민국과 카타르 양국 간에 앞으로 미래의 협력과 또 서로 상호간의 존중을 더욱 더 다지는 자리가 있었다”며 “외교 담당 총리나 국방 담당 장관 등 장례식장 안에서의 여러 귀빈들과의 일정이 있어 함께 대화 나누고 대한민국과 향후에 협력할 것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카타르와 깊은 연대의 의지를 전달하면서 이후 중동 전쟁이 끝날 때까지 협력의 관계를 더욱 더 다지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오전 카타르 루사일 궁에서 열린 조문 행사에 참석해 타밈 국왕에게 조의를 표했다. 강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애도의 뜻을 전달하자 타밈 국왕은 어려운 시기 한국 정부가 고위급 조문 사절단을 파견한 데 사의를 표하고, 이번 파견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번 조문 참석을 계기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총리 겸 외교장관,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 하싼 알사니 부총리 겸 국방 담당 국무장관과도 면담했다. 그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으로 상징되는 하마드 부왕의 업적이 2023년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의 기틀이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문은 카타르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통상 걸프국가 국왕 서거 시 국무위원이나 국회의원을 특사로 보내온 관례와 달리, 이번엔 카타르 측이 강 실장을 특사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은 출국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밈 국왕과 카타르 국민께 이재명 대통령의 깊은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 조문 특사의 임무를 안고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며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카타르 왕실과 국민들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오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문이 대한민국과 카타르가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를 찾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앞서 지난 4월 원유 등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해 당시 타밈 국왕을 예방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