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긴장에도 상승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9.60포인트(0.29%) 상승한 5만2637.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75포인트(0.42%) 오른 7575.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717포인트(0.29%) 상승한 2만6281.607에 장을 닫았다.
CNBC는 빅테크(기술 기업)이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3% 넘게 올랐고 메타 플랫폼스는 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첫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SK하이닉스 ADR는 공모가 149달러보다 14% 오른 170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중 171.4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공모가 대비 12.76% 오른 168.01달러에 마감했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앞서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메모리 사이클에 베팅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사업 규모가 마이크론보다 크지만 주가수익비율(PER) 등 평가 지표는 더 낮게 형성돼 있고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인 엔비디아와도 긴밀한 공급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임시 종목코드인 ‘SKHYV’로 거래가 이뤄졌다. 오는 13일부터는 정식 종목코드인 ‘SKHY’로 전환돼 거래된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265억달러를 조달했다. 미국에서 이뤄진 해외 기업의 IPO(기업공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에게 고점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어떻게 확신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다.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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