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주식 환불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주가 하락을 마주한 투자자들의 심정을 풍자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가장 화제가 된 게시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하이닉스 주식 아직 안 뜯은 새 건데 환불 가능할까요? 우리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환불 좀 부탁드려요”라고 적은 글이다.
이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참교육’에서 나온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다”는 대사를 패러디한 것으로 온라인에서는 “증권보호국 감독관을 부르겠어요”, “애 아빠는 없는데 저도 화가 많이 났어요” 등의 게시물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빨간색 보고 샀는데 왜 파란색이 왔냐”, “이왕이면 반송까지” 등 주식을 일반 상품 구매에 빗댄 풍자 글을 올리며 손실을 자조했다.
올해 들어 340% 넘게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에 힘입어 한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고점 부담 등이 겹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과도한 상승 후에 오는 전형적인 고점 조정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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