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대규모 구조조정…샤르마 CEO “핵심 사업 약화”

[지디넷코리아]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전 진행된 무리한 사업 확장 투자의 실패를 인정하며 대규모 구조조정 배경을 밝혔다고 게임스팟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르마 CEO는 포춘지 인터뷰를 통해 엑스박스가 과거 게임 패스, 멀티플랫폼 진출, 스튜디오 기반 강화 등 사업 성장을 위해 단행했던 여러 투자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질적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하지 못했고, 자원을 지나치게 분산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엑스박스

이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엑스박스 비즈니스가 현재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샤르마 CEO는 “최근 AI 열풍으로 인한 부품 및 메모리 가격 상승 등 하드웨어 위기를 자력으로 견뎌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강하지 못한 생태계는 문제를 가속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엑스박스 사업의 전면적인 재설정을 위해 진행된다. 당장 엑스박스 부문에서만 1600명이 일자리를 잃으며, 내년까지 추가로 1600명이 감원될 예정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전체 인력의 약 2%인 4800명을 감원하는 대형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스튜디오 개편도 샤르마 CEO의 전면 재설정 기조에 맞춰 단행된다. ‘더블 파인’과 ‘컴펄션’은 분사해 독립하며, ‘닌자 시어리’와 ‘언데드 랩스’는 매각 절차를 밟는다. 신작 ‘마블스 블레이드’를 개발 중인 ‘아케인 리옹’은 협의 과정을 거쳐 향후 스튜디오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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