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월 산업생산 5.1% 증가…”제조업·전력 호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국이자 세계 최대 인구국 인도의 2026년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1% 늘었다고 PTI 통신과 이코노믹 타임스, MSN, 마켓워치가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부 발표를 인용해 5월 산업생산 지수(IIP)가 작년 같은 달 116.7에서 122.7로 6.0포인트나 올랐다고 전했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 4.9%(개정치) 증가보다는 0.2% 포인트 확대했다. 시장 예상치 4.7% 증가도 웃돌았다. 증가율은 2월 이래 가장 크다.

중동전쟁 발발 이전까지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제조업체들의 생산비 부담이 완화했고 이 같은 여건이 5월 산업생산 증가세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산업생산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5.5% 늘었다. 증가율은 4월 6.1%에서 다소 둔화했다. 제조업 23개 업종 중 16개 업종의 생산이 증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세미트레일러 제조가 14.5% 증가하고 전기장비 제조 20.8%, 기초금속 제조 4.6% 늘어 가장 크게 기여했다.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상용차 생산 증가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 5월 중순 이후 석탄 가격 약세는 전력·공공설비 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전력 및 유틸리티 생산은 4월 4.6%에서 5월 9.9%로 증가폭이 확대했다. 상하수도와 폐기물 관리 부문도 5.5% 늘어났다.

반면 광업·채석업 생산은 1.6% 줄었다. 감소폭은 4월 3.8%보다 축소됐다.

용도별 분류에서는 자본재 생산이 12.9% 늘어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투자 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내구소비재는 7.2%, 인프라·건설재 5.9%, 중간재 5.8%, 비내구소비재 3.6%, 기초재 2.6% 각각 증가했다. 통계·프로그램이행부는 중간재와 자본재, 기초재가 5월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계·프로그램이행부는 기준연도를 2022~2023년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생산지수 작성 과정에서 기존 도매물가지수(WPI) 대신 산출 생산자물가지수(Output PPI) 를 디플레이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산업생산지수 품목 463개 가운데 234개로 전체 가중치의 36.02%를 차지한다. 인도 정부는 산출생산자 물가지수가 금액 기준으로 집계하는 품목의 실질 생산을 더욱 정확하게 반영하며 국제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6월 산업생산지수는 오는 7월28일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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