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MOU 13~15일 가능할 수도”…美고위 관계자 “가능성 8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13~15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와의 통화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MOU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주말(13~14일)이나 월요일(15일)께 합의안 서명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란 매체들이 허위 정보를 유포한 것에 대해 이란 측이 비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도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MOU 체결을 위한 최종 조율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매체들이 잇달아 MOU 초안을 보도하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 이란 동결 자금이 MOU 서명 직후 즉시 해제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고, 아라그치 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이슬라마바드 MOU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언론은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X에 “미국·이란 간 평화 협정 최종 합의문에 도달했다”며 “양측이 협력해 다음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해제 조치를 포함한 합의에 “며칠 내로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가능성을 75% 정도로 봤지만, 지금은 80~85% 수준에 가깝다. 그러나 100%는 아니다”라며 “이란 체제는 매우 복잡하고 정권 내부에도 균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방 매체들은 양국이 이르면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MOU 서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검토 및 결정 과정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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