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시위’ 송파경찰서장 사의…”근무기간 최선 다할것”(종합)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에서 연일 투표소·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장이 지병 악화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을 맡기로 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경무관)은 이날 면직을 신청했다. 오 서장은 최근 지병이 악화해 현장 지휘가 곤란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현장관리관으로 즉시 지정해 현장 상황 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이날 오후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했으나,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은 시민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때부터 선거 부실 사태로 참정권이 침해당했다며 개표를 중단하고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보수 유튜버와 시민 등이 투표소에 모여 시위를 이어갔다.

이어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온 지난 5일부터는 투표지가 보관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봉쇄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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