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잘가” 오열…한화에어로 참사 희생자 3명 발인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사고로 숨진 사망자 3명의 발인이 7일 열렸다.

이날 오전 6시께 대전의 한 장례식장 빈소 앞에는 한화 소속 동료들과 친척들이 조용히 서서 망자의 발인을 기다렸다.

발인 시간이 다가오자 빈소 안에서 유족들은 “아이고”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발인이 시작됐고 관이 옮겨진 운구 차량을 보며 유족들은 연신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었다.

한 유족은 “이제 가면 언제 오냐”고 흐느끼며 차량을 붙잡았고 다른 유족이 이를 부축했다.

같은 날 오전 9시45분께에는 두번째 발인이 이어졌다.

유족들은 유골함을 들고 나와 지하 주차장에 있는 개인 차량으로 이동했다. 유족과 동료들은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휴지와 손수건으로 닦았다.

이날 낮 12시15분께 세번째 발인이 시작돼 고인의 영정사진이 빈소에서 나오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고인의 영정사진을 따라가며 유족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소리쳤다.

운구 차량이 출발하기 전 가족들은 “잘 가요”라며 관을 붙잡고 오열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모든 발인에 한화에어로 손재일 대표가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앞서 지난 6일 사망자 5명 중 1명의 발인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사망자 1명은 장례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진행하며 8일 발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이 난 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 오전 11시4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실시해 오후 1시7분께 진화작업을 마쳤고 곧바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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