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앞서 소방당국이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0월15일까지 여름철 극한호우와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와 강력 태풍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마련됐다.
앞서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제주에 300㎜ 넘는 비가 내리고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밭과 마당 등이 침수되고 주민 1명이 배수로에 실족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도소방본부는 우선 태풍과 집중호우 시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수보대를 확대 운영하고, 무중단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대형 공사장·산사태·하천·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92곳과 침수 취약 지하주택 28곳을 대상으로 행정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기상특보 발효 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 가동하고, 재난 발생이 예상될 경우 재해취약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침수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 및 재난 문자 전파로 현장력을 강화하는 한편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소방헬기 한라매와 전국 소방헬기 통합관리체계를 활용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폭염에 대비해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비치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24시간 의료상담과 응급처치 지도와 예비출동대(펌뷸런스)를 운영한다.
도내 의용소방대원 2270명으로 구성된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예찰과 돌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기존의 대응체계를 넘어선 촘촘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교한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강한 연대를 통해 올여름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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