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2026 FIFA 월드컵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3개국의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의 여행 수요가 12개월 전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오는 6월 11일부터 개최되는 2026 FIFA 월드컵의 개최국으로, 월드컵 특수가 맞물리면서 여행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중미 3개국 중 여행 관심도가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캐나다였다. 마이리얼트립 측은 캐나다의 여행자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5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다 결제 항목은 항공권(58.3%)과 투어(32.9%)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은 밴쿠버, 토론토 등 주요 도시 외에도 로키 산맥 관광을 원하는 등 자연 체험까지 함께 즐기려는 의사를 보였다.
캐나다 다음으로는 멕시코의 결제 규모가 24.3% 늘었다. 멕시코의 경우 결제 건수보다 여행자 1인당 결제 금액이 커졌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멕시코에서 열리기 때문에 해당 수요와 맞물려서 체류 기간, 소비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온라인에는 한국의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를 오가는 여행 동선을 계획한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결제 규모가 15.6% 늘면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관광 수요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월드컵 관련 여행 수요가 늘면서 마이리얼트립은 조별리그 3차전 직관을 포함한 2박 3일 투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관련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측은 “스포츠 직관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면서 북중미 여행 관심도도 함께 높아졌다”면서 “경기 관람을 넘어 개최 도시의 자연,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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