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전염력이 강한 치명적 전염병 에볼라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DRC)이 내전 상태와 치안 불안, 피난민과 식량부족, 사회적 불신 등으로 인해 구호와 방제 사업이 “매우 복잡해” 난관을 겪고 있다고 28일 밤( 현지시간) 세계 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 공항에 도착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면서 자기가 민주 콩고 에볼라 감염 지역에 직접 온 것은 “그들이 혼자 만이 아니며, WHO가 직접 방역을 돕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WHO 팀들은 이미 동부 이투리 주의 주도 부니아에서 활동 중이며, 자신도 29일까지는 그 곳에 도착해서 현장 상황을 직접 관리할 것이라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는 에볼라 방역에 가장 장애가 되는 주요 원인은 전투와 치안 불안이라고 밝히고, 다시 한번 전투지역 중 에볼라 지역에서는 휴전을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일부 국가들이 DRC에서 온 여행객들의 입국을 막고 있는데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여행금지는 WHO가 권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입국 금지 같은 조치는 에볼라의 전파를 불과 며칠 동안 늦추는 효과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대책은 방역 중심지에 대한 의약품 등 물자와 인력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사무총장은 말했다.
여행금지령은 오히려 공중 보건상 나쁜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에볼라 발생을 투명하게 보고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은 에볼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것을 두려워해서 사람들이 감염 초기에 신고를 꺼리거나 미뤄서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만 더 커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민주콩고 보건부가 27일 발표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동부 여러 주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의심환자가 1000명 넘게 발견되었고 그 중 238명이 사망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 번의 에볼라 유행은 이 나라에서 벌써 17번 째 대 유행이다. 실험실 조사 결과 이 번 바이러스는 에볼라 병원체 중에선 비교적 희귀한 분디부교 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로 확인되었다.
WHO는 이미 5월 17일에 이 지역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나중에 며칠이 지나 아프리카질병통제 예방센터 (ACDC)본부도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대해서 공중보건 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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