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검사를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29일 최 전 부장검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와 최 전 부장검사 소유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지난 24일 최 전 부장검사의 지휘자인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이날 최 전 부장검사까지 피의자로 전환하며 ‘윗선’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은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김건희 처분을 고의로 지연시키다 윗선의 지시에 따라 무혐의 수사보고서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게 알려지면서 해당 논란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PC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3월 23일에는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 5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11일 최 전 부장검사와 부부장을 지낸 전 공주지청장인 김모 검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전 부장검사는 이날 특검에 출석하면서 “제가 여섯 번째 주임 검사로서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하며 어떠한 부당 지시나 외압을 받은 적 없다”면서 “수사팀과 함께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 진행해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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