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구글이 ‘우리가 알던 구글’이 아니게 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주 구글 I/O 2026에서 검색을 대화형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제 검색창에 무언가를 입력하면 처음부터 ‘AI 모드’를 쓸지 선택할 수 있고, AI 모드를 끄더라도 결과 상단에 후속 질문을 받는 챗봇 형태의 ‘AI 개요(AI Overview)’가 따라붙는다. 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검색 총괄은 “25년여 전 검색창이 처음 등장한 이래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했다.
문제는 반응이다. 테크크런치는 적지 않은 이용자가 이 변화를 ‘AI를 모든 곳에 욱여넣는 또 하나의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AI 개요가 처음 나왔을 때 “햇빛을 직접 쳐다보라”는 식의 황당한 답을 내놓아 홍역을 치른 기억도 거부감을 키웠다. 2024년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독점을 유지했다고 판결한 점도 ‘구글 피로감’에 한몫한다.
그래서 테크크런치는 구글을 대신할 만한 검색엔진 여섯 곳을 소개했다. 광고 없이 월 5달러(약 7,500원)에 쓰는 ‘카기(Kagi)’는 AI 요약을 원할 때만 켤 수 있고, 학술 자료만 걸러 보는 ‘렌즈’ 기능을 제공한다. ‘덕덕고(DuckDuckGo)’는 무료이면서 검색·구매 이력을 수집하지 않고 AI 기능도 설정에서 완전히 끌 수 있다. ‘스타트페이지(Startpage)’는 이용자 정보를 지운 채 구글 결과를 대신 받아다 주는 방식이고, ‘&udm=14’는 검색어 뒤에 특정 문자열을 자동으로 붙여 AI 개요 없는 구글 결과를 보여 준다.
크로미엄(Chromium) 기반이라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는 ‘브레이브(Brave)’와, 수익의 약 80%를 나무 심기에 쓰는 친환경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도 후보로 꼽혔다. 여섯 곳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모두 AI 기능을 ‘끌 수 있게’ 해 둔다는 점이다.
검색을 대화형 AI로 끌고 가려는 구글의 방향이 모든 이용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라는 신호다. AI가 검색의 기본값이 될수록, ‘AI 없는 검색’을 일부러 찾아 나서는 이용자도 늘어날 여지가 있다. 검색 습관을 점검해 보고 싶은 이용자라면 한 번쯤 대안을 시험해 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