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 중국 정부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은 채 함구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망을 담은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조선(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로 좋은 친구이자 가까운 이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당·양국은 오랫동안 우호 교류의 전통을 유지해왔다”며 “이는 양국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 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주 북한을 국빈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타임은 이번 방북이 기존의 엄격한 평화주의 노선에서 벗어나 공세적인 지정학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9∼10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을 만났다. 왕 부장의 방북이 시 주석의 방문을 위한 사전 답사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면 2019년 이후 7년 만의 방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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