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6 아시아배구리그(AVC)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을 밟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의 테르파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팀인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를 상대로 세트 점수 0-3(23-25 25-27 23-25)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2점 차 이내 접전을 벌이며 승리를 노렸으나,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서브(5-8)와 블로킹(5-8) 등 전반적인 공격력에서 모두 밀렸다. 다만 범실 관리(31-20)에선 상대를 크게 앞섰다.
2020~2021, 2021~2022 두 시즌 동안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V-리그를 누볐던 노우모리 케이타가 자카르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그는 이날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4득점을 올렸다.
케이타의 활약에 더해 2014~2015, 2015~2016시즌 V-리그 최고의 외인으로 군림했던 시몬(당시 OK저축은행)도 블로킹 4득점 포함 13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에선 이번 대회를 위해 임시 영입한 중국 출신의 아포짓스파이커 장촨이 15득점으로 활약했다. 주장 허수봉은 8득점을 보탰다.
1세트 15-22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어진 현대캐피탈은 경기 후반 4연속 득점과 함께 격차를 좁히고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점수를 뒤집진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4점을 먼저 주고 시작하며 크게 밀리면서도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잡으며 결국 먼저 세트포인트(24-23)를 잡았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2세트도 듀스 끝에 25-27로 패했다.
앞선 두 세트와는 다르게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10-5 우위를 잡은 채 들어갔으나, 결국 23-25로 패하며 이날 경기를 내줬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일본의 강호 제이텍트 스팅스 아이치와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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