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립여당이 13일(현지 시간) 크네세트(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 실시를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10월 중순 이내에 선거가 치러진다.
오피르 카츠 연립여당 원내대표는 이날 연립여당이 공동 발의한 의회 해산안을 제출했다.
토라유대주의연합(UTJ), 샤스당, 뉴호프당, 종교시오니즘당, 오츠마 예후디트당 소속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차기 총선은 법안 통과 후 최소 3개월 이후 실시되며, 정확한 날짜는 의회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또 선거는 법안 통과 후 5개월 이내인 10월 중순까지 반드시 치러야 한다. 원래 총선 예정일인 10월 27일보다 며칠 앞당겨지는 셈이다.
크네세트 규정상 의회 해산을 위한 예비 투표는 빨라야 오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야권 역시 의회 해산을 지지하고 있어, 법안 통과는 사실상 확실시 된다.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UTJ 내 데겔 하토라 계파는 지난 12일 연립정부가 하레디(초정통파 유대교도) 예시바 학생들의 병역 면제를 법제화하는 데 실패하자 의회 해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야권은 전날 별도의 의회 해산 법안을 제출하고, 의장에게 이르면 13일 예비 표결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야권은 9월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응해 네타냐후 연정은 자체적인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 법안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야당에 주도권을 내주는 대신 입법 과정과 향후 총선 시점을 직접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TOI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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