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입은 빅파이…크라운제과, ‘제주레몬허니’ 출시 채비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크라운제과가 자사의 장수 제과 브랜드 ‘빅파이’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빅파이 제주레몬허니맛’ 품목보고를 마쳤다.

식약처 품목보고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제과업계는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에 새로운 맛이나 식감 등을 더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신제품 개발과 제품 흥행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선호도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라운제과의 ‘빅파이 제주레몬허니맛’ 출시 또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예상된다.

1983년 크라운제과에서 출시한 빅파이는 특유의 바삭함으로 40년 넘도록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과자다. 초콜릿으로 코팅된 납작한 비스킷 속에 과일 등을 원료로 하는 잼이 들어가 있는 형태다. 빅파이(Vic Pie)라는 이름은 ‘Victory Pie(승리의 파이)’에서 유래됐다.

빅파이는 그간 파인애플, 석류, 블루베리, 자몽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한편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빅파이 제품은 이번이 세 번째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16년 ‘논산딸기맛’을 출시한데 이어 2024년에는 ‘영동포도맛’을 출시했다.

특히 영동포도맛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이 지난해 개최한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충북 영동군과 인연을 맺으면서 나온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포 개최지인 영동군에 힘을 보탤 방법을 찾던 윤 회장이 이 지역 특산품인 포도를 제품에 활용하기로 결정하며 영동지역 포도 농가와 크라운제과의 상생이 이뤄진 것이다.

이에 크라운제과는 영동포도로 만든 잼을 공급 받아 ‘빅파이 영동포도’를 출시했다. 영동포도맛은 현재도 판매 중이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빅파이 제주레몬허니’ 또한 산지와의 협업을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으며 제품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국 레몬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국산 레몬 품종인 ‘제라몬’을 개발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다음달 중 출시를 목표로 빅파이 제주레몬허니를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sy@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