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평형도 ‘공간 경쟁’…초역세권 단지 ‘공덕역자이르네'[르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여림 인턴기자 = 서울 도심 접근성을 직접 확인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공덕역자이르네’ 견본주택에는 주중 오전부터 꾸준한 방문 행렬이 이어졌다. 단순한 분양 정보 확인을 넘어, 실제 생활 동선과 공간 활용도를 꼼꼼히 따져보려는 분위기가 현장에서 감지됐다.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개관 시간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내부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30~40대 부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1인 가구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섞인 모습이었다. 특히 최근 소형 아파트 선호 흐름을 반영하듯 ‘작더라도 효율적인 구조’를 중시하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날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30대 부부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평수보다 공간 분리와 수납이 더 중요하다”며 “작은 집이라도 방 활용이 잘 되는 구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거실과 방의 동선, 주방과 거실 간 거리, 수납공간 위치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취재진이 만난 방문객들은 대체로 단지의 교통인프라를 제일 강점으로 꼽았다. 단지는 4개 호선(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지나는 공덕역에 도보 5분 내로 갈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일대로 출퇴근이 편리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50대 부부는 “입지 때문에 견본주택 보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소재 직장에 다닌다는 30대 여성은 “지금 사는 곳보다 출퇴근이 훨씬 편해질 것 같아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전용 48㎡형과 59㎡형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48㎡형은 소형 평형임에도 드레스룸을 두 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안방과 작은 방 각각에 드레스룸이 마련돼 있어 수납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40대 부부 방문객은 “옷이 많아 수납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별도 장을 두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9㎡형은 예상보다 넓은 체감 면적과 구조적 완성도가 호평을 받았다. 4bay 구조로 채광과 실내 환기 기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 방문객은 관계자에게 남향 여부를 꼼꼼히 물어보기도 했다. 한 40대 남성 방문객은 “이 면적에서 4bay 구조는 흔치 않은데 공간을 잘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납 설계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관 창고, 팬트리, 주방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배치돼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주부라고 밝힌 40대 여성은 “주방 수납이 넉넉하고 동선이 편리해 실제 생활이 편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자이에스앤디가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공급하는 ‘공덕역자이르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보류지 1세대 포함 총 178세대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분양 관계자는 “1, 2층에는 상업시설이 있고 다른 아파트 5층 높이 정도부터 1층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에는 염리초, 동도중·고, 숭문중·고 등 학군이 자리했다. 주변으로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한강공원 등 근린공원과 더현대 서울, IFC몰,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177가구는 ▲48㎡ 36가구 ▲52㎡A 29가구 ▲52㎡B 5가구 ▲52㎡C 2가구 ▲59㎡A 35가구 ▲59㎡B 71가구(보류지 1가구 포함)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8㎡ 12억7200만 원 ▲52㎡ 14억1940만~14억4000만 원 ▲59㎡ 16억9300만~17억6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27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29일 1순위 기타지역, 30일 2순위 순서로 열린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8일이다. 정당계약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