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오늘 파키스탄 도착”…IRNA “3개국 순방 목적”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중재국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AFP통신은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날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이 누구와 함께 이동하는지, 현지에서 누구를 만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도 이란 외교 책임자가 이번 주말까지 파키스탄을 방문해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파키스탄 관리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CNN 방송은 파키스탄과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번 과정에 미국 측의 개입이나 참여가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슬라마바드뿐만 아니라 오만 무스카트,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방문의 목적은 양자 협의를 하고 지역 현안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고 있는 전쟁의 최근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화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미국 협상 대표단이 25일 파키스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에 걸쳐 종전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란이 이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하면서 양국은 2차 협상 날짜도 잡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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