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청소 세제 물 ‘뚝뚝’… 아래층 빨래 망쳐놓고 “신고하든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윗집 이웃이 유리창 청소를 이유로 세제 섞인 물을 아래층으로 떨어뜨려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용인의 한 빌라 2층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5일 베란다 창문 밖으로 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위층에서 유리창을 청소하며 세제가 섞인 물을 흘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베란다에 널어둔 빨래가 젖고 바닥이 물로 흥건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위층 이웃에게 “청소하더라도 남의 집에 물이 떨어지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여러 차례 주의를 요청했지만, 이웃은 “신고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위층과 3~4년 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며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이 떨어져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문의했지만, 세제가 섞인 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누리꾼들은 “한밤중에 우버 스피커를 틀어라”, “창문 열고 삼겹살 구워 먹거나 생선 말리면 된다”, “이웃도 잘 만나야 한다는 걸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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