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성장과 물가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7시41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첫 조찬 회동을 시작하며 “앞으로 자주 연락드려서 현안 문제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구조 개혁 문제, 제도 개선이라든지, 특히 원화에 대해서도 자주 연락드려서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도 “우리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에 올라오는 와중에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총재가 오셔서 재경부 입장에서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크로적 측면에서 여러 가지 변동성이 굉장히 큰 상황인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한은과 재경부가 더 정밀하게 협의가 돼야 할 부분이 있다”며 “구조개혁 이슈,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은에 연구 기능도 있으니까 의견을 주고 (한은이) 안을 주면 저희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와 구 부총리는 오전 8시31분 회동을 마치고 함께 건물을 빠져나오며 ‘어떤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각각 “소통을 잘 하기로 했다”, “의미 있는 회동이었다”고 대답했다.
신 총재는 구 부총리와 폭넓은 차원에서 원·달러 환율 등에 관한 논의를 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총재는 이날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1.7%로 집계된 데 대해서는 “한국 경제의 복원력을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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