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총격범, 6명 살해 뒤 사살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6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1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남부 홀로시우스키에서 58세 남성이 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인근 슈퍼마켓으로 이동해 인질을 잡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경찰 협상팀이 약 40분간 범인과 접촉하며 인질 석방을 설득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상자 치료를 위한 장비 제공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인질 살해가 발생하면서 사살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범인이 거리에서 4명을 먼저 살해한 뒤 슈퍼마켓에서 추가로 1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부상자 중 젊은 여성 1명이 병원에서 숨지면서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늘었다.

이번 총기 사건으로 최소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어린이를 포함한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인은 카빈 소총을 사용했으며, 해당 무기는 합법적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말 총기 허가 갱신을 신청하며 의료 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인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폭발 장치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클리치코 시장은 화재 역시 범인이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같은 총기 난사 사건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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