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중국군이 동중국해에서 해공군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동망과 중앙통신, 신화망 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동중국해 관련 해역과 공역에서 해공 전력을 동원한 순찰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동부전구는 이번 합동순찰이 실전을 상정한 형태로 진행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작전 구역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동부전구 대변인은 중국군이 안보 상황에 따라 상시적으로 군사 행동을 전개해 국가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한 합동순찰이 연간 계획에 따른 정상적인 일정으로 관련 부대의 공동작전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부전구는 17일 일본 해상자위대 무라사메급 호위함 ‘이카즈치(雷 DD-107)’가 동일 오전 4시2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대만해협을 지났다고 공표했다.
중국군은 해공 전력을 투입해 이카즈치함을 전 과정에 걸쳐 추적·감시하고 경계 조치를 했다고 동부전구는 밝혔다.
한편 중국 측은 일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가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고 비판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국영 중앙TV 인터넷 매체 ‘위위안탄톈(玉淵譚天)’은 18일 이카즈치함의 대만해협 항행 장면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일본 군함이 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모습 등이 담았다. 중국군 무인기가 촬영했다고 한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동부전구의 합동 전비 순찰이 이카즈치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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