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국내 치킨 시장이 정체 국면에 있는 가운데 브랜드별 소비자 선호도가 변화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치킨 업종의 최근 1년 구매 추정액은 3조 2498억 원으로 전년(3조 2387억 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엠브레인은 “전체 외식 업종이 같은 기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치킨 시장이 다소 정체 국면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는 감소 국면이었다. 자난 1~2월 누적 구매 추정액이 개인 실구매 기준 약 5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단체·회식 수요는 제외한 것이다.
브랜드별로 엇갈렸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추정에 따르면, bhc치킨은 1~2월 구매 추정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교촌치킨은 소폭인 2.1% 감소했으나 상위권을 지켰고, BBQ는 25.7% 감소했다.

중위권 브랜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굽네치킨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하며 6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가마치통닭도 13.7% 증가하며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엠브레인은 “전반적 정체 흐름 속에서도 일부 브랜드가 기존 수요층 내에서 점유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편, 치킨 수요는 여전히 금·토·일요일과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는 패턴을 보였다. 1~2월 기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구매 추정액이 전체의 54.0%를 차지했으며, 오후 5시~10시 비중은 7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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