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이수그룹 “2030년 시총 25조원 달성 목표”

[지디넷코리아]

이수그룹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중장기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핵심 사업 고도화와 조직 가치 재정립에 나섰다.

이수그룹 출범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미래전략과 새로운 핵심가치를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수그룹은 지난 1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출범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그룹사 사장단 및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히스토리 영상 상영, 미래전략 및 핵심가치 발표, 기념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수그룹 출범 3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범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그룹)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은 기념사에서 “빠른 길보다 옳은 길을 택해온 고집스러운 원칙이 지금의 이수를 만들었다”며 “이수의 30년은 숫자가 아닌 임직원의 헌신이 쌓아 올린 신뢰의 기록 그 자체며, 오늘의 30주년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향한 강렬한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이수그룹은 이날 ‘챌린지&체인지’를 주제로 그룹의 사업 미래전략과 새로운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2030년 그룹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시가총액 25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그룹의 미래전략과 핵심가치 발표는 김세민 이수 대표가 직접 맡았다. 김세민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Li₂S) 기술, 옵티컬 PCB를 비롯한 AI 고성능 하드웨어 기술, 독자적인 항체 플랫폼을 비롯한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어떤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어떻게 일하는 방식의 기준을 세우느냐가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출범 30주년을 맞아 ‘신뢰·도전·공감’이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이 가치가 앞으로 이수가 만들어갈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수그룹 출범 30주년 기념식에서 ㈜이수 김세민 대표이사가 미래전략과 핵심가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그룹)

이수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특히 그룹 임직원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한 뮤직비디오 ‘이수 하모니’와 임직원들이 직접 서명한 큐브를 모아 하나의 비전과 미래의 의지를 선언하는 ‘이수 큐브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이수그룹은 1996년 출범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1997년 이수화학이 TDM 공장을 준공했고, 2002년에는 이수건설이 주택사업 브랜드 ‘브라운스톤’을 선보였다. 2007년에는 이수앱지스가 국내 최초 항체치료제 ‘클로티냅’을 출시했고, 2010년 이수페타시스는 미국 시스코로부터 ‘최고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PCB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0년대에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AI 고성능 하드웨어, 바이오를 핵심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했다. 2023년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창립하고, 2025년에는 황화리튬 상업화 설비를 착공하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2023년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PCB 4공장 준공에 이어, 지난해 5공장 착공을 추진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초고다층 PCB 생산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2020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ISU305’의 러시아 기술수출에 이어 2024년 항암 항체신약 ‘ISU104’의 미국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신약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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