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을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베이징·도쿄를 잇는 ‘베세토’ 셔틀 외교도 복원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을 도쿄, 상하이, 싱가포르를 넘어선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 베이징, 도쿄의 3국 수도 간 협력, 즉, 베세토 셔틀 외교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베이징과 도쿄 사이에서 허브이자 조율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정치·경제적 위치”라며 “베세토의 구상이 지금처럼 현실성을 가진 시기는 없었다. 저는 서울시장이 된다면 먼저 베이징 시장과 도쿄도지사를 각각 만나 양국 간의 채널을 조성하고, 베세토 협력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구체적으로 베세토 셔틀 외교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문화 콘텐츠 허브 ▲기후·탄소중립 도시 연대 ▲AI(인공지능)·스마트시티 협력 추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서울을 아시아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용산, 홍릉, 양재, 구로·가산 등에 4대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기존 3대 도심에 더해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에 2개의 혁신 도심을 만들어 서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등 아시아 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K-팝 전용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자본과 한국의 창의적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안전한 도시 서울’이 필요하다면서 “성동구청장으로 일하는 12년 동안, 그 첫 번째 결재도 안전, 마지막 결재도 안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폭우·폭염·폭설 같은 기후 위기뿐 아니라, 하수도나 싱크홀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서울 시민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모두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정책을 두고서는 “(서비스를) 중단하고 안전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안전하다고 판단되고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다면 계속 운행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중단해야 한다”며 “한강버스는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건 이미 다 서로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성소수자들이 참여하는 연례 행사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들에게 동등한 권리가 있다”며 “특혜는 안 되지만 그렇게 서울광장이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장연 시위가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시장이 되면 전장연과 즉각적으로 대화해서 해결책을 찾고 풀어낼 것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만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논의를 진행해 당선되면 바로 해결책으로 들어가는 절차를 밟으려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 출생률과 관련해서는 “여성들이 육아하기 좋은 곳이 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근무제가 필요하다”며 “남성 육아 가사에 대한 부담 비율이 높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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