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등 물자 수송을 단기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해협 봉쇄 조치와 추가 협상 국면을 동시에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봉쇄를 시험하거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물자 선적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추가 대면 협상 일정을 조율 중인 민감한 시점에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한 소식통은 “현재 논의는 비공개 사안”이라며 “협상 환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한 신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긴장 완화를 위한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을 위한 추가 협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럴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일을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이라는 시점과 무니르 총장을 함께 언급한 것은,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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