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김진균, 각종 비리 의혹…출마 행보 유감”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진균(62) 청주시체육회장을 규탄했다.

이 단체는 7일 성명에서 “각종 비리 의혹과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여 단 하나의 의혹조차 명확히 해소하지 못한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이 기어이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스스로를 ‘합리적 진보’라 칭하며 교육의 수장 자리에 오르겠다고 나선 김 회장의 행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또 “출연금 대폭 삭감 및 납부 지연·회계 부정 의혹, 기업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충북도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수당 셀프 인상 및 직위 남용 의혹 등 김 회장을 둘러싼 의혹들은 이미 차고 넘친다”며 “명명백백히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 소재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 선언은 시민을 무시하고 충북 교육을 농락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회장이 ‘합리적 진보’를 참칭하는 것은 진보의 가치를 훼손하는 망발”이라며 “끊임없이 불법 의혹에 휘말리는 행위가 어찌 ‘합리적’이라 할 수 있고 ‘진보’의 정신이 부합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들은 “진보라는 이름을 빌려 자신의 의혹을 희석하려는 얄팍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 회장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당시 윤건영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바 있고 보수교육단체인 충북교총의 수장 출신이기도 하다”면서 “그의 행보 어디에서도 진보의 색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단체는 “아무리 당선에 급급한 선거판이라고 평생 보수의 길을 걷던 사람이 갑자기 진보라고 우기면 진보교육감 후보가 되는 것이냐”며 “이는 철저한 오판이고 진보의 가치를 실추시키는 오만하고 비상식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도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무너진 충북 교육을 바로 세워 교사는 마음껏 가르치고 학생은 배움을 즐거워하며 학부모가 행복한 충북교육 실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시체육회장 재직 중 출연금 삭감을 비롯한 납부 지연, 회계 부정, 기업 후원금 사적 유용 등 각종 의혹으로 시의 감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