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때에 안전했던 시리아 국립박물관서 로마 조각상들 도난

[다마스크스(시리아)=AP/] 김재영 기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국립 박물관에서 도둑들이 로마 시대 제작의 여러 고대 조작상들을 훔쳐 달아났다고 11일 고대유물 담당 관리들이 말했다.

도둑들의 대담한 절도 행위로 다마스쿠스 국립 박물관은 잠정 휴관했다. 시리아 최대 규모 박물관으로 수도 도심에 있는 이곳에 로마 제국 전부터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시리아 고대사의 귀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2011년 초 내전이 발발하자 이 박물관은 금속 출입문과 감시 카메라 등의 보안 조치가 강화되었다. 지난해 겨울 바샤르 아사드 독재 14년과 아사드 가문의 54년 통치가 반군의 수도 입성으로 막을 내렸다.

박물관서 도난 당한 예술품은 대리석 조각상 6건이라고 익명 요구 관리가 AP 통신에 말했다.

또다른 관리는 도난이 지난 9일(일) 밤에 행해졌고 다음날 이른 아침 도난 사실이 인지되었다고 전했다. 소장품 도난을 당한 박물관 내 고전실 출입문 중 하나가 부서진 것이 발견된 뒤 로마 시대 조각상이 없어진 것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