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김정관, 오늘 긴급 방미…관세 협상 막판 조율

[앵커]

대미 관세 협상팀이 잠시 후 다시 미국으로 떠납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후속 논의를 위해 오늘 오전 출국하는데요.

다음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관세 담판’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추가 논의를 위해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다시 미국으로 향합니다.

대통령실과 산업부는 어젯밤 오후 11시쯤,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실장과 김 장관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번 방미 협상이 긴박하게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 실장의 경우 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 만에, 김 장관은 귀국 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방미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출국은 어제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김 실장과 김 장관의 방미 결과와 협상 상황을 대면 보고 받은 후, 한밤에 결정됐습니다.

따라서 김 실장과 김 장관의 재출국은, 다음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한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은 쟁점들의 막판 조율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9일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율이 필요한 쟁점 한두 가지가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만약 일부 쟁점들이 완전히 타결되지 않더라도, 우선 양국의 견해차가 크지 않은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서는 다음주 정상회담에서 문서 형태의 합의 문건이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관세를 15%로 낮추고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기본적인 통상 합의 사항은 물론, 국방비 증액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내용도 합의문에 담길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대미 투자금의 조달과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이견은 추후 계속 논의한다는 예상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현재 협상 중인 사안들”이라며 세부적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모든 쟁점들을 해소하는 게 우선 목표지만, 국익을 최우선으로 시기에 쫓기지 않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김 실장과 김 장관은 경주 APEC 개막 이전인 이번 주말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방미에도, 완전한 타결이 어렵다면 합의된 내용들만 ‘팩트시트’ 형태의 문서로 발표한 뒤 후속 협의를 더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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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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