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미·중 정상회담…막판 ‘기싸움’ 치열

[앵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기간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양국은 회담을 앞두고 무역 협상을 둘러싼 막바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종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경주 APEC에서 미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은 서로 협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경감을 거론하면서 중국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무언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몇 주 안에, 한국에서 회담을 갖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중국과 ‘희토류 게임’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로 현실화하면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의 관세는 157%로 올라가게 됩니다.

중국도 희토류 통제는 국가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는 정당한 조치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오히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이 공정경쟁을 왜곡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한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허용첸 /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의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는 법률과 규정에 따라 수출 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합법적인 조치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자 미국은 중국산 식용유를 사지 않겠다고 맞불을 놓았고, 양국 모두 보복 성격이 강한 항만 수수료까지 부과하면서 대립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국은 경제 수장을 통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면서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회담 직전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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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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