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수감자 맞교환… 거리엔 환호성 가득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이 이뤄졌다.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 인질 20명은 이날 오전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 군에 인계됐다. 이들은 이스라엘 남부 가자 국경 인근 레임의 군 기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 모인 이스라엘인들은 석방 과정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이스라엘 교정청은 협정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및 구금자 1968명을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유죄 판결을 받은 장기 및 무기수 250명과, 2023년 10월 7일 이후 기소되지 않은 채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1718명이 포함됐다.

팔레스타인수감자협회에 따르면 복역자 250명 중 154명은 ‘폭력범’으로 분류돼 이집트로 추방됐다. ICRC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구금자 1809명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로 송환됐다며, 남은 사람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도착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가족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길고 고통스러운 악몽이 마침내 끝났다”며 “오늘은 중동의 새로운 역사적 새벽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휴전이 전쟁의 종식과 평화로 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회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