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선거법 사건’ 외부 논의 누구와도 한 바 없어”

[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이 여당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과 관련해 외부 논의를 한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법원은 조금 전, 입장문을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물론이고 외부 인사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없고, 의혹에 거론된 사람들과 대화나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해당 발언을 거론하며 내란 특검이 이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잠시 뒤 퇴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날 예정인데요.

대법원을 통해 입장을 낸 상황에서 추가 질의응답이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여권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 입법 논의에 대해 지난 12일, 조 대법원장은 법원의 날 기념식 등에서 사법부 독립 보장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이어서 열린 전국 법원장 회의에 참여한 고위 법관들도 조 대법원장의 뜻과 같이 사법 개혁에 공론화 과정과 사법부의 참여가 필수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지난 주말부터 여권을 중심으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침묵을 이어오던 조 대법원장이 전격 입장 발표를 한 만큼, 향후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처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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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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