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장 파면 결의안 상정 무산' 천안시의회 정회

[천안=뉴시스]최영민기자 = 천안시의회가 12일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발생한 소동으로 인해 무기한 정회 상태에 놓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본회의는 각 상임위에서 회부된 조례안을 의결하며 진행됐다. 회의 파행은 안건 심의 막바지부터 시작됐다.

당초 상정될 것이라 예상됐던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안이 김행금 의장에 의해 상정되지 못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반발했다.

이날 마지막 안건인 의원 징계의 건이 상정되고, 의장이 비공개로 회의를 전환하자 방청석에 있던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민주당 의원들은 더욱 반발했다.

김 의장에게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

회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김행금 의장은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하겠다며 정회 선포 후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하지만 오후 2시가 된 이후에도 회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회의 정회 직전 의장에게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회의 진행이 강행됐다고 성토했다.

의원 징계의 건이 비공개인 건 맞지만 이 건 상정 이전에 의사진행발언 신청을 했기 때문에 방청객들 또한 퇴장할 필요가 없다면서 의장과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행금 의장은 더 이상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본회의장을 나섰다.

의사팀 관계자는 회의 속개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현재는 정회 중이기 때문에 의장님이나 다른 의원님들이 회의 진행을 할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며 “계속해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자정을 기해 ‘자동 산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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