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6·25전쟁 이천지구 전투에 참전하고도 훈장을 받지 못했던 고(故) 장석태 상병이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으로 명예를 되찾았다.
밀양시는 20일 시청에서 유족 장병도 씨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장 상병은 전쟁 당시 육군 제9사단 28연대 소속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황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후 국방부가 추진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서훈 사실이 확인되면서, 명예로운 훈장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번 전수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호국영웅의 공적을 되새기고 예우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가족인 장병도 씨는 “오랜 시간이 지나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아버지가 훈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발굴 무공수훈자 유족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무공훈장 중 네 번째 등급으로, 전투에 참가해 현저한 전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된다.
시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국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늦었지만 마땅히 돌려드려야 할 명예를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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