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남에는 내일까지 200~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대형산불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지역에선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3월,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입니다.
나무들이 불타 산사태 위험이 높아져있다보니 큰비가 내릴때마다 주민들이 대피했다 복귀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현재 산사태 경보가 주의보로 완화됐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류판규 / 경남 산청군> “위험합니다. 위험하고 비가 오면 항시 불안한 건 말할 것도 없죠. 누구한테 하소연 할 곳도 없습니다.”
이곳 경남에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30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창녕 도천 370.5mm, 함안 318.5mm, 산청 단성 306.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어제 오후 4시쯤 산청군 신등면에선 빗물에 토사가 주택 내부까지 밀려들어와 6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고 구조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산청군 신안면에선 지하도 침수로 고립됐던 운전자 등 4명이 구조됐습니다.
밀양시 무안면의 한 요양원에선 환자와 직원 등 56명이 고무보트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남에는 13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탭니다.
주택과 차량 침수 등 185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세월교와 하천변 산책로 등 250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0mm 가량의 비가 더 예보된만큼, 토사 유출과 산사태, 범람·침수 위험이 높은 곳으로의 접근을 삼가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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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