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재입성한 뒤 3일(현지 시간) 처음으로 공식 연설에 나선다.
CNN 등은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원탁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및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범죄 대응을 위한 법안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것을 내려라(TAKE IT DOWN)’라는 별칭이 붙은 이 법안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을 포함한 개인 이미지를 배포하고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AI로 생성된 비동의 성적 이미지(NCII)를 유포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 등이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이를 삭제할 절차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지난 의회 회기 동안 초당적 지지를 받아 상원을 통과했고, 2월에도 상원을 통과했지만 아직 하원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멜라니아 여사는 연설에서 이 법안을 하원에서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적인 연설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집권 1기 동안 멜라니아 여사는 공식 석상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로 불렸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1기때 사이버 왕따 예방 캠페인 ‘비 베스트(Be Best)’를 벌여왔다. 이 캠페인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남용을 막고,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등 아동 복지를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그는 “비 베스트를 계속 할 것이고,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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