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빨간불…’수비의 핵’ 김민재 이탈

[앵커]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 선수가 3월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강행군을 이어가다, 결국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가 된 겁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몇 주 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뮌헨 수비진의 핵심 전력인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은 상태에서도 출전을 강행해왔습니다.

<콤파니/바이에른 뮌헨 감독> “김민재 선수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아킬레스건 문제로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관리의 문제일 뿐이고, 곧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불똥은 곧바로 축구대표팀으로 튀었습니다.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도 뛸 수 없을 것이라 밝혔고,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가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 3월 A매치에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홈 2연전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으려던 홍명보호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를 소집 명단에 포함시킬 수 밖에 없었던 홍명보 감독도 플랜B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지난 10일)> “대표팀 내도 마찬가지고 이 선수를 도저히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가 빠진 중앙 수비수 자리에 대체 선수를 발탁할지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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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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