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화순군은 토마토 농가의 골칫거리인 토마토뿔나방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집중 방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지난 2023년 발견된 외래해충으로 1년에 8~12세대가 발생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해충이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 가지과 품종의 작물을 기주식물로 삼아 유충은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어 잎·줄기·꽃·과실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뿔나방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상품성이 떨어지고 식물체가 고사해 심할 경우 폐농에까지 이른다.
화순군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토마토뿔나방 예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심각한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토마토 정식 시기인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초기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토마토 재배농가 154개소 118㏊로 방제 단가는 일반농가의 경우 ㎡당 110원, 친환경재배 농가 10a당 40만원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긴급방제 예산을 편성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토마토뿔나방 방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