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12일 안산시체육회, 안산지역 8개 학교 등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는 매화초등학교, 반월초등학교, 성포초등학교, 안산초등학교, 안산호원초등학교, 안산해솔중학교, 송호고등학교,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가 학교시설 개방을 약속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체육관·운동장·유휴교실 등을 개방하는 학교에 ▲개방 시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공공운영비 지원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 공제 가입 ▲관리 인력 지원 ▲교육경비 지원 시 가점 부여 ▲시설 유지보수비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안산시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동호회와 개방학교 간 1대 1 매칭 관리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 관리자를 지정해 학교시설 개방 구간을 관리한다.
학교시설 개방은 민선 8기 공약이다. 운동장과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안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 개 학교 시설 개방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른 인프라구축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2024년 말 기준 44개 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을 개방해 지역 SOC 구축비용 1800억원을 아낀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를 참조해 경기도의회·지자체·학교·경기도체육회 소속 직원 16명이 참여하는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을 꾸리기도 했다.
이민근 시장은 “교육 공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학교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산지역 모든 학교가 학교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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